<>.남북교회가 올해 부활절 예배에서 공동기도문을 채택한다.

최근 북한 조선기독교연맹 (위원장 강영섭)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제의한 공동기도문 채택에 동의함에 따라 남북한의 모든 교회는 올해 부
활절예배에 "전민족의 단결로 우리 민족을 통일된 나라로 부활토록
해달라"는 내용의 공동기도문을 사용하게 됐다.

북한교단측은 또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를 통해 전달한 서한에서
"평양의 봉수교회, 칠골교회 신자들이 4월6일 남한의 80여개 지역에서
열리는 부활절예배에 적극 참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기도문 낭독은 김동완 NCC총무와 북한 봉수교회 이성봉
담임목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