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상장기업 가운데 태광산업을 포함한 21개사가 자본금의 10배이상을
잉여금으로 사내 유보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5회계연도 결산기에 가자 높은 유보율을
기록한 12월말 결산기업은 태광산업으로 자본금 55억6,700만원에
자기자본이 5,473억2,200만원을 기록,유보율이 9,731.5%로 계산됐다.

자본금 95억원에 총 자기자본이 3,638억9,400만원으로 3,730.5%의
유보율을 기록한 연합철강이 태광산업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2,411.4%의 대한화섬이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자본금의 20배 이상을 사내 유보시키고 있는 한국이동통신(2,375.0
%)과 백양(2,335.3%),고려제강(2,252.0%)이 4~6위에 올랐다.

한편 1,000%가 넘는 유보율을 기록하며 21위내에 든 주요 기업으로는
<>포항제철 1,210.4%<>삼성전자 1,191.2%<>제일제당 1,138.1%<>한독약품
1,038.6%<>대성자원 1,028.5%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