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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초대석] 존 프레젝 <미국 CTL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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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업이 시공한 구조물의 활용도나 강도를 평가하는 특수분야에
    참여하길 희망합니다.

    특히 이번 방문이 한국에 안전진단분야의 기술을 전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국내 대기업과 기술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방한한
    존 프레젝 미CTL사 사장(50)은 "한국기업이 시공능력은 우수하지만
    구조물 관리면에서는 다소 미흡한 것같다"며 "안전진단 문제는 기술적
    축적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CTL사는 콘크리트 및 시멘트 구조물 진단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와
    역사를 가진 회사.

    1916년 미 포틀랜드 시멘트협회 (PCA)의 부속 연구개발부서로 출발한후
    지난 88년 독립법인으로 전환하면서 표준시방재료 제작 및 건설기술
    컨설팅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각종 첨단 안전진단장비와 120여명의
    전문기술인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프레젝 사장은 한국의 건설기술 수준에 대해 "미국과 비교하면 솔직히
    뒤떨어지는게 사실"이라고 말한다.

    예를들어 한국은 건설부재 (건물의 기둥)를 대부분 크게 만들지만
    품질이 낮아 강도가 약한 반면 미국의 경우 100여년간 쌓아온 기술축적으로
    부재는 작지만 강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건물시공과 관련, "설계 감리 시공등 제반분야를 사실상 한
    기업에서 맡는 사례는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야별로 분업화를 이뤄 서로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어야 기술과
    품질면에서의 발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미 스탠포드대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구조역학으로 공학박사박위를
    받은 프레젝 사장은 "건설기술 및 안전진단의 수준은 무엇보다 그 사회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좌우한다"며 "그런 점에서 한국기업의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CTL사의 국제고문 자격으로 프레젝사장과 함께 고국을
    찾은 재미교포 정석화 박사는 앞으로 CTL사의 극동지역 책임자로 일하게
    된다.

    < 정규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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