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팔프가 신강제지와 동신제지를 성공적으로 흡수합병했다.

동신제지주주들은 27일 진주 본사회의실에서 열린 합병승인 임시주총에서
온양팔프로의 피흡수합병을 승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26일에는 온양팔프와 신강제지 주주들이 3사합병을 승인했
었다.

이에따라 온양팔프는 신강제지와 동신제지에 대한 합병절차를 모두 마무리,
종합제지 메이커로 새롭게 태어났다.

제지업종 전문가들은 이들 3사는 그동안 회사이름만 달랐을뿐 실무면에서는
사실상 한회사나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하고 합병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합병을 반대한 주주들의 숫자가 회사별로 적게는 14%에서 많게는 43%
에 이르러 이들이 모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상당한 자금부담이 예상된
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