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계좌를 개설할 때 고객은 누구나 선물거래 설명서를 교부받게
되는데 이때 교부받는 주가지수 선물거래명서에 있는 KOSPI 200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다.

"한국주가지수 200은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중, 시장대표성
유동성및 업종대표성등을 고려하여 선정된 200종목의 시가총액식 지수를
말한다.

기준시점은 1990년 1월3일이고 기준지수는 100.00이다"

그러면 왜 200종목인가?

전체 상장종목누적 시가총액비중을 보면 200종목의 시가총액비중은 70.2%
정도가 된다.

미국 S&P 500지수(73%) 일본 NIKKEI 300지수(66%)등을 감안하면 70%수준인
200종목을 선정했을 때 주가조작 가능성을 배제하고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를
산출할 수 있어서이다.

KOSPI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할때 KOSPI 200이 상승할 확률은 99%이며
KOSPI가 100만큼 오르고 내린다면 KOSPI 200은 11.2만큼 오르고 내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어떻게 종목을 선정하느가?

전체상장종목중 기존의 방법으로 산업을 분류할 경우 구성종목의 시가
비중이 50%미만으로 낮아지므로 별도로 6개의 산업군으로 분류한다.

산업군중 그 대상종목수가적은 순서에 따라 통신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유통서비스업 금융서비스업에서 구성종목을 우선 선정하고 대상종목수가
많은 제조업은 마지막으로 선정한다.

그 방법은 각 산업군내에서 시가총액이 큰 종목의 순서로 선정하되 선정된
종목의 시가총액 누적액이 해당산업군 시가총액의 70%에 달하는 총목까지
이다.

그러나 이렇게 선정된 종목이라 할지라도 산업군별 거래량순위가 85%미만인
경우 시장의 주가흐름이 정확히 반영되지 않으므로 구성종목에서 제외하고
시가총액이 차순위인 종목으로 교체한다.

구성종목의 변경은 매년 6월에 주가지수 운영위원회에서 위의 방법으로
종목을 변경하거나 특수한 경우(상장폐지 관리종목지정등)에만 변경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