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전화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서비스가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

미모토로라는 자사의 아날로그 및 디지털방식 무선전화 가입자가 전화기를
이용 인터넷에 접속, 팩스와 전자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제공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핀란드의 노키아도 이와 비슷한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금년 여름부터 시판할 예정이며 스웨덴의 에릭슨과 일본의
도시바 등도 유사한 상품을 개발중에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기업들의 이같은 열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인터넷 및 셀룰러전화
사용자가 서로 접속기회를 확대할 수 있어 잠재적으로 거대한 시장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셀룰러전화 이용자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36%
증가한 7천7백50만명에 이르렀고 인터넷 사용자는 1천-3천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