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절반 이상을 해외주재원으로 보낸 '주재원 전문가'가 현지 집 구하기부터 자녀 교육까지, 해외 생활 적응을 돕는 노하우를 모아 책을 냈다.<웰컴 투 해외주재원>은 30여 년 직장 생활 절반을 해외주재원으로 보낸 코트라(KOTRA) 현직이 쓴 최초의 해외주재원 지침서다. 1992년부터 코트라에서 근무한 저자는 프랑스 파리와 튀르키예 이스탄불 주재원을 거쳐 뉴질랜드 오클랜드무역관장, 이탈리아 밀라노무역관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주재원 파견자 교육 강사로 활동 중이다.해외주재원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현지에서의 적응, 커리어 발전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노하우를 풍부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해외주재원 발령을 받은 직후엔 외국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좋은 집을 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첫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등을 알려준다.해외에서 일하는 중간엔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세와 함께 현지 직원과의 파트너십의 중요성, 교포 직원 및 교민 등과 관계 맺는 법 등을 알려준다. 이어 배우자의 현지 적응을 지원하고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노하우 등도 담겨 있다. 저자는 "주재원 세계에 도전하는 것이 인생 최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킨다.책 속의 부록 '궁금할 때 펴 보는 해외주재원 Q&A 25'에선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담았다. 해외파견근무가 승진에 유리한지, 주재원이 가고 싶어 하는 인기 지역은 어디인지, 주재원도 의료보험과 산재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본국에 얼마나 자주 들어올 수 있는지 등의 내용이다.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8권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았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아르떼에서만 작동합니다.<프로젝트 설계자>세계적으로 대형 프로젝트가 ‘수렁’에 빠지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까요. <프로젝트 설계자>는 이에 대한 답을 담은 책입니다. 원제인 ‘How Big Things Get Done’이 더 직관적입니다. 책은 풍부한 사례를 통해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헤칩니다.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2021년 1월 미국 국회의사당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실패를 인정 못 한 지지자들이 난입한 것입니다. 미국 정치학자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버드대 교수인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이 쓴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는 그 고민이 담긴 결과물입니다. 저자들은 소수에 대한 보호와, 특권을 가진 소수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제도를 엄연히 구분해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알고리즘에 갇힌 자기 계발> 기술이 어떻게 사람들의 자기 계발 습관에 영향을 미쳤는지 철학적으로 고찰하는 책입니다.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을 관찰하고 추적하며 평가합니다. 우리에 관한 데이터를 소유한 기업들은 그 통계 정보를 분석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권하고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전환됨에 따라 한국문화재재단도 '국가유산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범했다.국가유산진흥원은 20일 서울 삼성동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현판 제막식을 열고 국가유산진흥원으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고 21일 발표했다. '국가유산, 즐거움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모든 국민이 즐겁게 국가유산을 누리는 사회'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국가유산진흥원은 1980년 한국문화재보호협회라는 명칭으로 처음 설립됐다. 1992년 한국문화재보호재단, 2014년 한국문화재재단으로 기관명을 변경했다. 지난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문화재' 명칭이 '국가유산'으로 변경되며 국가유산진흥원으로 재차 바뀌었다.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의 전승과 보급, 활용과 전통 생활문화 계발을 위해 설립된 국가유산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국가유산 명소를 국내외에 소개하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국가유산 교육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 건설공사 시 매장 유산 조사를 국가가 지원하는 국비 지원 발굴조사 사업 등을 전담하고 있다.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국가유산 시설 이용 지원도 확대한다. '궁중문화축전'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 궁궐 활용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 초청 인원이 연중 2800여명으로 확대된다. 지난해보다 약 2.5배 늘어난 규모다.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 필동 '한국의집'은 올해부터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혼례 및 돌잔치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국가유산진흥청은 "더 많은 국민들이 국가유산을 즐겁게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치겠다"며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