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서울시내 과학고와 외국어고 입시는 학교별 필답고사가 없어지는
대신 고입선발고사와 내신성적이 주요 전형요소가 된다.

또한 과학고의 지원자격이 중학교 2학년 전체석차 2%이내, 3학년1학기
주요과목의 성적 6%이내로 제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내 14개
특수목적고 97학년도 신입생 선발방법"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한성 등 2개 과학고의 일반전형은 지난해까지 수학,
과학, 논술 등 학교별 필담고사가 없어지는 대신 고입선발고사성적 50%
(2백점), 내신성적 45%(1백80점), 구술시험 2.6%(10점), 경시대회 입상
가산점 2.5%(10점)로 치러진다.

이와함께 일반전형 지원자격이 종전 중학 2학년, 3학년1학기 학년석차
3%이내에서 중학2학년 전체석차가 상위 2%이면서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영어성적이 모두 "수"이고 학년1학기 국어, 수학, 과학, 영어성적이 모두
상위 5%이내인 학생으로 바꾸기로했다.

또 전국 PC경진대회 금상이상 수상자에게도 금년부터 새로 일반전행
지원자격이 주어졌다.

외국어고도 필담고사를 없애는 대신 고입선발고사와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게 되며 고입선발고사는 학교별로 60~80%, 내신성적은 20~40%를
각각 반영키로 했다.

< 정용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