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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홍콩 합작영화 잇달아..국내 한계벗고 국제시장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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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홍콩 합작 영화붐이 일고 있다.

    정명영화사 (대표 최정일)가 이달초 홍콩과의 첫 합작 영화인 "언픽스"
    제작발표회를 가진데 이어 최근 효능영화사 (대표 장일도)가 액션멜로영화
    "한탕"으로 이에 가세한 것.

    두 작품 모두 액션 중심의 러브로망을 표방하고 있으며 주연배우를
    양측이 공동 캐스팅한다.

    이같은 현상은 그간 시장의 한계와 영세자본, 배우기근 등에 시달려온
    우리 영화계가 밖으로 눈을 돌려 국제경쟁력을 키우려는 획기적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언픽스"는 홍콩의 두기봉 감독이 총연출을 맡고 한국의 최정일 감독과
    홍콩 양백겸 감독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현재 시나리오를 5번이상 수정하면서 작품의 골격다듬기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5일 앰배서더호텔에서 가진 제작발표회에서도 전체적인 줄거리가
    공개되지 않을 정도.

    알려진 내용으로는 동남아를 무대로 마약밀매 폭력 등을 일삼는
    갱조직과 이에 맞서는 한국 경찰의 활약상이 중심축을 이룬다.

    주연배우로는 한국의 한재석과 홍콩의 오천련이 캐스팅 됐으며 총
    제작비는 20억원이상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명영화사측이 전액을 부담하며 한국을 제외한 동남아 16개국 해외
    배급판권은 홍콩의 산퀸사와 반분하는 조건.

    감독겸 정명영화사 대표인 최정일씨는 "한국 액션영화는 스케일이 작고
    조잡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홍콩에서 오랫동안 연기와 무술감독으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기법과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 달라진
    한국 영화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동남아 지역에서 기반을 다진뒤 장기적으로는 세계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각오다.

    "한탕"은 효능영화사가 홍콩 모던시티필름과 제작비를 절반씩 부담하는
    조건으로 만든다.

    영화가 완성되면 양측은 각각 자국내 배급권을 갖고 그외 지역에선
    흥행수익금의 50%씩을 나누기로 합의했다.

    금고털이범인 한국과 홍콩의 두 청년이 홍콩을 주무대로 벌이는
    액션극.

    한국측에서 1명의 주연 남자배우와 감독, 홍콩측에서 남녀 주연배우
    각 1명 및 무술감독을 선정한다.

    이에 따라 모던시티필름과 전속 매니지먼트계약을 맺고 있는 금성무와
    양채니가 우선 캐스팅됐다.

    시나리오는 "돈을 갖고 튀어라"의 계윤식씨가 썼다.

    한국측 감독과 주연 남자배우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

    이달말까지 감독 및 배우 선정을 마치고 4월초 홍콩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홍콩측이 연출 및 무술감독에 모두 참여하는 "언픽스"와 달리 "한탕"은
    한국 감독이 단독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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