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은 지난해 다른 어느나라 기업들보다 외국인들과 무역및 투자
분규를 많이 빚었다고 비즈니스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이같은 찾은 분규는 법규정에 대한 무지와 비효율적인 정부감독에 기인한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 국제경제무역중재위원회는 지난해 중국 기업의 45개 대외무역.투자와
관련한 9백2건의 분쟁을 처리했으며 이같은 분쟁처리 건수는 다른 어느나라
의 분쟁 조정기구가 처리한 것보다 많은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분쟁 유형은 투자, 부동산, 증권, 리스, 산업 프로젝트등 다양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특히 대만, 홍콩, 마카오 투자자들과 함께한 투자게획을 비롯 외국인투자의
70%가 나중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인위적으로 부풀린 가격으로 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몇몇 분쟁의 가액은 1천2백만달러 이상이며 가장 많은 액수로는 5천만달러
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나이지리아, 브라질, 이스라엘과 처음으로 무역분쟁이 발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