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등 전국6대도시 시내버스노사가 밤샘 협상끝에 20일 오전에
모두 임금교섭을 극적으로 타결,버스파업사태를 모면하게 됐다.

서울버스노조지부와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19일 오후2시부터 13시간
동안의 마라톤협상을 벌여 이날 새벽3시께 기본급 7.9%,상여금 50%인상에
최종 합의,극적으로 협상을 타결지었다.

또 19일 오전10시부터 20일 오전8시까지 22시간의 장시간 협상을 벌이
고도 합의점을 찾지못해 협상이 결렬됐던 대전시내버스도 노조가 협상
결렬직후 사업주측이 신청한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를 수용키로 함
으로써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충남지노위의 중재안은 기본급6-8%선,상여금50%인상 수순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내버스노사도 이날 오전5시께 기본급 7.9%,상여금50%인상으로
협상을 끝냈으며 부산은 한달근무일수를 26일에서 25일로 조정하고 상
여금 50%인상,7월이후 기본급 인상률재협의등에 합의,협상을 마무리했다.

대구는 16시간의 마라톤 협상끝에 이날 오전6시께 기본급 7.1%,상여금
50%인상으로 타결했고 광주는 이날 오전9시30분께 총액기준 9%인상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윤기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