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한국의 투자환경을 조사하고 돌아간 일본기업인들이
투자환경개선을 위한 한국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사관계가 문제가 될수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사단의 단장을 맡았던 오오니시일본상공회의소부회장은 자국통상대신
에게낸 조사단활동보고서에서 "한국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투자유치
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적접 볼수있었고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었다"고 보
고한 것으로 주일한국대사관이 통상산업부에 전해왔다.

오오니시단장은 한국이 조사단을 맞이하기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특
히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의 환대에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조사단원이었던 고지마 미끼오 일본무역진흥회(JETRO)전무이사는 "중소
기업진흥공단의 외국인투자촉진실이나 외국인전용공단등은 좋은 제도"라고
평가하고 "다만 한국의 투자유치제도등이 일본기업가들에게널리 홍보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

일본기업들이 한국투자를 꺼리게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노사문제에
대해 오오니시단장은 "아직도 일본기업가들이 보기에는 노사관계에 문제
가 있는 것같다"고 간략하게 평가.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