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 기자 ]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충남도가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
외국인 투자유치 특산품홍보 등 각종 도정관련 정보를 전세계에 동시에
제공하게 됐다.

충남도는 세계각지에 산재한 다양한 각종 정보를 활용해 지방행정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기위해 정보고속도로인 인터넷에 월드와이드
웹(WWW)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도정관련 각종정보를 비롯 지역업체가
생산하는공산품 농수축산물 지역특산품등을 전세계에 24시간 실시간
소개로 지역기업들의 해외시장진출을 촉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최근 조성사업이 본격 진행중인 천안3공단내 외국인전용공단의
입주업체모집을 위한 외국인 투자유치활동도 인터넷을 통해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인터넷가입에 따른 활용도를 높이기위해 각종 도정자료의
인터넷 가입을 전담할 프로젝트팀을 이미 구성해 놓고 인터넷에 소개할
전략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통상 및 관광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함께 충남도와 해외수요자 및
공급자간의 유기적인 정보교류를 원활하게하고 이를 마케팅에 연계되도록
하기위해 각실국별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올해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리오그란데
세계무역센터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주최하는 국제온라인상품전시회에
참가, 컴퓨터망을 통한 관광안내를 비롯 지역특산물과 지역업체가
생산한 공산품등을 소개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