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5일 "북한이 하루빨리 군사모험주의를 포기하고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이것만이 북한이 체제위기에서
벗어날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공군사관학교 제44기 졸업및 임관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북한은 체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무모한 군사적 모험을 감행할수도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우리 공군은 조국의 영공을 지키는 일에 털끝만큼도
틈을 보여서는 안되며 어떤 도전에도 즉각 대응할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충북 청원군 청주공항 건설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청주
공항은 국내선은 물론 일본 동남아등 국제선을 적극 확충하여 국제공항
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하라"고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에게 지시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