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3일 방위병이나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중인 프로야구선수들의
올해 경기 출전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4월 프로야구 선수들의 출전이 물의를
빚었을때 11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홈경기에만 출장토록 유예조치를
취한 것이며 이같은 방침에는 올해도 변함이 없다"면서 "이와함께
공익근무요원의 경우 농구등 다른 구기종목의 선수는 그동안 경기출장을
금지해왔기 때문에 형평성을 고려, 프로야구선수도 출장을 금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방위병 프로야구 선수는 해태타이거스의
이종범선수를 포함해 모두 26명이나 이들은 오는 6월말까지 모두
병역복무를 마치게 되며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중인 프로야구 선수는
OB베어스의 권명철선수를 비롯, 모두 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