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은 미국의 대만해협 개입에 강력히 경고하고,다른
국가가 대만의 독립을 도와줄 경우 대만통일을 위해 무력을 사용할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은 이날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제7함대를
대만해역에 파견하는 것이 실책임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외국세력이
대만문제에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전부장은 "대만에 대해 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한적은 없다"고 전제한
뒤 "구체적으로 대만독립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무력행사도 불사할 것이다"
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