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생산현장에도 선진국형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된다.

한솔은 오는 6월부터 제지 파텍 판지 무역등 계열사에 대해 주5일근무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그룹중 격주휴무등 변형근로시간제를 채택한 경우는 있었으나 완전한
형태의 주5일근무제는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솔은 이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3년전부터 연구를 해왔고 지난 1월부터
연구소와 제지내 일부사업장을 중심으로 시험운영을 해왔는데 성과가 좋다고
판단, 6월부터 전면 실시키로 한 것이다.

이번에 주5일근무제가 도입되는 계열사는 전체 18개사중 금융부문의 종금
창투 파이낸스 신용금고등 4개사를 제외한 14개사이다.

한솔은 제지 파텍 판지등 종이 제조업체의 경우 설비의 특성상 24시간
3백65일 가동해야 하는 점을 감안, 생산직 근무방식을 3.5조 3교대를 4조
3교대로 바꿨다.

한솔이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임직원의 삶의 질을 향샹시키면서 동시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시험 운영한 결과 직원의 사기가 높아져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