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스위스 주식시장에 대해 발표할 스위스대사관의 크리스티안
쉐넨버거 일등서기관을 만나 궁금한 사항을 미리 물어보았다.

-기관투자가들은 한국 증시를 어떻게 보나.

"스위스는 전세계적으로 해외직접투자금액에서 5위 국가이다.

한국에 투자된 외국자금중 스위스 비중도 역시 5위에 이른다.

스위스은행들의 총자산중 해외투자분이 36%에 달할정도로 스위스기관투자자
들은 해외투자를 선호한다.

스위스투자가들은 투자대상국으로서 한국에 대해 좀더 알려고 하고 있다.

대부분 "아시아타이거펀드"를 통해 한국증시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기업이 스위스에서 외화증권 발행에 대한 스위스정부의 입장은.

"스위스는 금융시장을 대외에 개방해놓고 있다.

150개이상의 외국계 은행이 영업중일 정도로 스위스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은 용이하다.

한국기업은 지난해 6억4,000만달러를 스위스시장에서 조달했다.

이는 미국시장에서 같은 기간중 조달한 5억2,000만달러를 능가하는
것이다"

-한국증권사가 스위스 진출시 바람직한 조직형태는.

"2개 은행을 비롯, 많은 한국기업이 현지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다.

스위스자본시장을 완벽히 이용하려면 스위스은행및 증권회사와 같은 지위를
확보해야할 것이다.

그같은 지위를 공개적이고도 비차별적으로 확보할수 있는 기준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