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들의 마음에 여유와 교양 그리고 남을 의식하는 사고를 일깨워
아파트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밝고 명랑한 사회를 만들기위해 최근 한국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아파트단지내 "생활명언 부착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김근식 대한주택관리사
협회회장은 생활명언의 반응이 매우 좋아 협회의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오늘의 명언, 금주의 명언등을 이달말까지 시범적으로
1백여개 아파트단지내 엘리베이트에 부착하고 장기적으로는 주택관리사가
관리책임자로 근무하는 전국의 3천여개 단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회장은 "생활명언 부착켐페인"과 함께 입주민 권익보로를 위해
올상반기중 협회내 민원상담실과 분쟁처리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공동주택관리연구소를 설립,회원의 전문가적 자질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주택관리의 선진화를 앞당기려면 입주민과 관리소장들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아파트관리체계에 대한 집중적인 개선이 뒤따라 합니다"

김회장은 이에따라 협회의 최대현안으로 정부가 최근 3백가구미만의
공동주택의 경우 자격을 갖춘 주택관리사의 취업을 임의규정으로 묶어
대형 건축물에 대한 전문관리의 취지를 크게 퇴색시키고 있다며 협회의
역할증대와 함께주택관리제도에 대한 불합리적인 제도개선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회장은 이에대한 대안으로 3백가구미만의 공동주택의 관리의 경우
3-4개 단지를 묶어 1인의 주택관리사가 순회관리토록 하는 방안이
마련되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