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중국정부는 국내선 항공영업을 지원하기위해 외
국인들에 대해 국내선 업체에 25%내의 자본 참여를 허용키로했다.

중국민항총국(CAAC)은 우선 시험조치로 해남도의 하이난 항공에
대해 미국인 투자가의 자본 참여를 허요했다고 밝혔다.

중국민항종국의 심원강부국장은 중국기업들이 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가들은 중국기업의 경영지배를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번 합자에 양측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중국은 지난 94년에 한국과 좌석수 1백~1백20석 규모의
제트여객기 아시안 익스프레스(AE)합작개발에 합의했다.

중국측 관계자는 오는 6월 갭라작업이 시작되도록 현재 아시아와
서유럽 미국의 추가 합작선을 물색중이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00년까지 첫 항공기 제작이 완료되고 그 2년후 실제 항공시장
투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년간 중국은 항공 운수부문이 급성장해 승객과 화물운송이
연평균 20%씩 늘어났다.

중국 정부는 현재 북경공항 확장과 상해 광주의 신공항 건설에 신
경을 쓰고있다.

상해공항은 앞으로 1백억달러를 들여 3개의 활주로를 갖는 공항으로
완공해 연간 5천만명의 승객과 3백만t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5개년간 32개의 주요 공항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에따라 외국 자본 유치가 불가피하다고 중국민항관계자가 밝혔다.

중국정부는 9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첫 해인 올해 90억원(10억8천
만달러)을 시설확충과 기술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