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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II면톱] 미/일 56개사, 3차원 화상언어 신규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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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이봉구특파원]미국의 실리콘 그래픽스(SGI) 넷스케이프 IBM,일본
    소니등 미-일 56사는 인터넷에서 3차원 화상을 표현하는 언어인 "VRML"
    (가상현실표준언어)의 새 규격에 합의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22일 보도
    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SGI와 미 소프트웨어업체인 월드 메이커가 제창한 새
    규격 "무빙 월드"는 운영체계(OS)에 의존하지 않는 네트워크용 컴퓨터언
    어인 자바(JAVA)언어등과 결합,네트워크상에서 다양한 내용의 정보를 작
    성할수 있다.

    또 동화상과 음성등을 처리하는 기능을 갖고있어 사용자는 3차원화상을
    활용한 게임및 가상쇼룸을 즐길수 있으며 음악이 흐르는 듯한 입체화상
    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가지게 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VRML"은 인터넷의 홈페이지에서 3차원 그래픽스 데이터를 기술하기
    위한 언어인데 지금까지는 주로 정지화상을 대상으로하는데 그쳤었다.

    SGI는 앞으로 2-3개월내에 무빙월드규격에 따른 사용자용 열람소프트웨어
    인 코스모플레이어를 투입할 계획이어서 무빙월드는 네트워크 대응언어의
    사실상의 표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GI는 또 올 여름에는 내용작성 소프트웨어 "코스모 크리에이트"도 제품
    화할 계획이다.

    독자적인 사양으로 인터넷 3차원화상을 개발한 소니도 이번 합의에 따라
    앞으로는 무빙월드로 독자규격을 통합해갈 방침이다 이들 회사들은 또 도
    입을 희망하는 소프트웨어업체들에게 새 사양을 자유로이 공개할 예정이다.

    VRML은 지난해 6월 현행판이 개발된이후 사실상 표준언어의 지위를 확보
    해오고 있는데 현행판의 기능을 좀더 충실히하기 위해 세계 컴퓨터소프트
    웨어업체들이 각종 새로운 사양을 제안해왔다.

    한편 미-일 56사의 이번 무빙월드채용합의로 독자적 VRML을 제안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움직임이 앞으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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