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화점들은 대부분 국가소유이기 때문에 비효율과 정체가
심합니다.

우리백화점의 빠른 성장은 주식회사전환과 전문경영인제 도입 등
발빠른 선진화움직임의 덕분입니다"

개점 4년만에 중국백화점중 매출액 4위, 이익률 1위로 도약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북경 성향백화점 조사평 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북경의 백화점업계 현황은.

"깨끗한 매장에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바가지관행을 없앤 백화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백화점이용인구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그만큼 신설백화점도 많이 늘어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성향의 주고객층은.

"우리는 중류층 샐러리맨이 주 대상이다.

가격대도 중가를 유지해 대중적인 백화점을 지향하고 있다"

-고객만족에 많은 신경을 쏟는 것으로 아는데.

"유럽 한국 일본 등을 둘러보면서 선진유통업체의 고객만족전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고객은 성향이 없어도 되지만 성향은 고객이 없으면 안된다"는
모토로 일하고 있다"

-앞으로 회사발전계획은.

"고급백화점으로 운영될 신관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북경 3개지역에
점포개설을 추진중이다.

백화점뿐아니라 제조 무역분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도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