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이 다자간투자협정
(MAI)체결을 추진하면서 아시아지역의 개발도상국도 참여시키는 방안을 강
구하고 있다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개도국이 이 협정에 서명하게되면 외국기업의 출자제한과 자본이동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

또 직접투자관련 분쟁해결방식도 OECD회원국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니혼게이자이는 OECD가 다음달말 홍콩에서 가질 예정인 아시아개도국과의
경제협력회담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신흥공업경제국(NIES)의 MAI서명을 촉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앞서 3월초 태국 방콕에 개최되는 아시아.유럽(ASEM)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은 최근 세계무역기구(WTO)에 아시아각국들의 투자협정참
여를 촉구해 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