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요국가공단에 입주한 업체중 14.7%인 5백45개기업이 이번
설날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산업부가 10개국가공단입주업체 3천7백64개업체를 대상으로 조
사해 11일 발표한 설날휴무및 상여급지급계획에 따르면 전체의 68%인
2천1백51개기업이 1백-1백99%를 상여금으로 지급키로 해 가장 많았다.

6백31개기업은 51-99%를,3백61개는 50%미만을 지급할 예정이고 5백45
개기업
은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할 형편으로 나타났다.

설날연휴중 법정공휴일인 사흘간(18-20일)을 노는 날로 정한 업체가
45%로 가장 많았고 나흘간 쉬는 업체도 43.9%나 됐다.

이번 연휴에 1백6개회사는 공장가동을 멈추지 않을 예정인데 이는 석
유화학등 장치기간산업이거나 불가피하게 납기를 지켜야 하는 기업들이
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