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95 작동을 방해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터바이
러스를 발견하고 이에대한 치료법을 찾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측은 지난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윈도95를 판매할 당시에는
발견할 수 없었던 "보자"라는 바이러스가 최근 컴퓨터온라인망이나 플로피
디스크를 통해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인터넷과 전자우편,플로피디스크 등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윈도95 사용자들은 네트워크에 접속하거나 새로운 플로피디스크를
실행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될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경고했다.

이 회사는 현재 바이러스퇴치전문 소프트웨어업체인 미국의 사이먼택사
매커피사등과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 6일 특별연사로 나서 "이 바이러스가 윈도95만을 표적으로
삼는게 아니라 모든 컴퓨터운영체제 소프트웨어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