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들로부터 원하는 시간을 미리 예약받아 민원을 처리해주는
"민원예약제"가 일선구청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서울 양천구는 30일 출장,휴가등으로 담당직원 부재시 민원인들이
다시 구청을 찾아야하는 불편을 덜기위해 민원예약제를 도입, 내달초부터
보건소를 비롯한 구청전부서에서 시행키로 했다.

민원예약제는 담당직원 부재시 구청을 이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각종 진료및 민원처리시 시민들이 기다리는 시간도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대상민원은 인.허가 민원과 진정 및 고발, 주택, 건축, 세무등 각
분야의 문의 및 상담 등이다.

예약방법은 구청 시민봉사실에 설치된 예약 전용 전화나 팩스를
이용하거나 PC통신 하이텔을 이용할 수도 있다.

우편신청이나 방문신청도 받는다.

< 양승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