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독자광장] 만성 안전불감증, 결국 인명 앗아가..이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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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잦은 사고로 말썽을 빚어온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마침내
한 아르바이트 대학생이 참변을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24일 발생했다.
다 아는 바와 같이 이 스키장은 이번 겨울들어 4차례의 리프트사고가
발생해 이용객들이 중경상을 입는 상황에서도 영업을 강행해 왔다.
업체의 인명경시 영업이 급기야는 이번 인명사고로 이어져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번 사고는 업체와 관계당국이 1차적으로 책임져야 하겠지만 특히
업체의 눈 먼 상혼과 안전 불감증이 부른 사고였다.
전국 대부분의 스키장들은 인건비가 싸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고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에게 제대로 근무 및 안전수칙을 교육시켜 현장에
투입했는가이다.
설령 안전교육을 시켰다하더라도 거의 형식적이었다는 것이 이번
사고로 입증됐다.
관계당국은 이번 사건을 수수방관하거나 미봉책에 그치지 말고 스키장이
안전을 최우선시 하도록 모든 법적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혁진 <서울 금천구 독산동>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
한 아르바이트 대학생이 참변을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24일 발생했다.
다 아는 바와 같이 이 스키장은 이번 겨울들어 4차례의 리프트사고가
발생해 이용객들이 중경상을 입는 상황에서도 영업을 강행해 왔다.
업체의 인명경시 영업이 급기야는 이번 인명사고로 이어져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번 사고는 업체와 관계당국이 1차적으로 책임져야 하겠지만 특히
업체의 눈 먼 상혼과 안전 불감증이 부른 사고였다.
전국 대부분의 스키장들은 인건비가 싸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고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에게 제대로 근무 및 안전수칙을 교육시켜 현장에
투입했는가이다.
설령 안전교육을 시켰다하더라도 거의 형식적이었다는 것이 이번
사고로 입증됐다.
관계당국은 이번 사건을 수수방관하거나 미봉책에 그치지 말고 스키장이
안전을 최우선시 하도록 모든 법적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혁진 <서울 금천구 독산동>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