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고병익 <바른 시정 시민위원회 초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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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행정에 시민의 의견을 성실히 반영해야하는 큰 책임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지만 시가 올바른 행정을 펼수 있도록 필요할때는
채찍질도 마다 않겠다"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발족한 "바른 시정 시민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고병익 전 서울대 총장은 첫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고위원장은 "각계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모여 시의 행정에 의견을
제시하므로써 시정과 시민이 서로 이해할수 있는 통로가 마련됐다"고
바른시정 시민위원회의 발족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앞으로 서울시 행정에
대해 충실한 자문과 냉정한 평가를 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운영할 방침
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자치제실시에 따라 시민의 위탁을 받은 자치단체장이 임기동안
책임있는 행정을 펼수 있게됐다"고 말해 지자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고위원장은 "그러나 무엇보다도 현실적인 자세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행정계획을 내놔야한다"며 일부 자치단체가 보여주는 그태의연한
전시행정을 경계하기도 했다.
고위원장은 이날 조순시장이 밝힌 "시정운영 3개년계획"에 대해
"예상할 수 있는 현실적인 범위내에서 시정의 우선순위를 둔 것 같다"고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이전에 없었던 시단위의 계획사업이 의미있고
올바르게 운영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자치제가 도입되면서 나타난 여러가지 현상중에 지방의회가 출발
하면서 "의견의 절충"이 이루어지는 점이 민주주의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는 고위원장은 시민위원회를 책임있게 운영, 시민의 의견을 여러
경로로 수렴해 살기좋은 서울가꾸기에 앞장서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바른시정 시민위원회"는 서울시가 시와 시민의 의견이 서로 충분히
교감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안전 건설기술 환경 교통 복지 주택.도시계획
학술 예술 경제산업 정보통신 행정 경영 언론 시민 법률 전직공무원 등
각 분야 50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이날 발족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
맡게돼 어깨가 무겁지만 시가 올바른 행정을 펼수 있도록 필요할때는
채찍질도 마다 않겠다"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발족한 "바른 시정 시민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고병익 전 서울대 총장은 첫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고위원장은 "각계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모여 시의 행정에 의견을
제시하므로써 시정과 시민이 서로 이해할수 있는 통로가 마련됐다"고
바른시정 시민위원회의 발족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앞으로 서울시 행정에
대해 충실한 자문과 냉정한 평가를 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운영할 방침
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자치제실시에 따라 시민의 위탁을 받은 자치단체장이 임기동안
책임있는 행정을 펼수 있게됐다"고 말해 지자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고위원장은 "그러나 무엇보다도 현실적인 자세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행정계획을 내놔야한다"며 일부 자치단체가 보여주는 그태의연한
전시행정을 경계하기도 했다.
고위원장은 이날 조순시장이 밝힌 "시정운영 3개년계획"에 대해
"예상할 수 있는 현실적인 범위내에서 시정의 우선순위를 둔 것 같다"고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이전에 없었던 시단위의 계획사업이 의미있고
올바르게 운영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자치제가 도입되면서 나타난 여러가지 현상중에 지방의회가 출발
하면서 "의견의 절충"이 이루어지는 점이 민주주의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는 고위원장은 시민위원회를 책임있게 운영, 시민의 의견을 여러
경로로 수렴해 살기좋은 서울가꾸기에 앞장서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바른시정 시민위원회"는 서울시가 시와 시민의 의견이 서로 충분히
교감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안전 건설기술 환경 교통 복지 주택.도시계획
학술 예술 경제산업 정보통신 행정 경영 언론 시민 법률 전직공무원 등
각 분야 50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이날 발족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