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사수를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서초동 우성그룹 본사
9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비상총회형식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7백여명의 조합원들은 <>오전
8시까지 출근하기 <>회사 주식사기 <>출근후 자리지키기 등을 결의했다.

이들은 특히 1월치 봉급수령을 다음달 구정연휴까지 자진보류하는 문제를
조합원 1명의 반대도 없이 가결, 회사를 살리겠다는 뜨거운 정성을 과시
했다.

한 영업부직원이 일부 아파트당첨자들이 직접 본사를 찾아와 밀린 중도금을
건네주며 용기를 북돋아주고 재개발아파트 조합원들로부터 우성이 계속해서
공사를 맡아달라는 전화가 쇄도한다는 사례를 발표하자 장내가 숙연해지도
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