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체 제작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정회장 = 멀티미디어 시대를 맞아 우주는 더이상 사람의 손이 미치지
않는 영역이 되지 않을 게 분명하다.

시장은 무한히 확대될 수 밖에 없어 21세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주시장에 대한 진출이 필수적이다.

-위성을 단독 제작하는 것인가.

<>정회장 = 조립은 독자적으로 한다.

다만 부품 제작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각 회사별로 역할이 분담되 있다.

현대전자도 저잡음 증폭기 등 핵심부품을 만들고 있다.

-정부의 승인을 받는 데 문제가 있었다는데.

<>정회장 = 정부가 기술을 실제로 전수받을 수 있는가를 꼼꼼히 따져
사업승인을 받는데 시간이 걸렸다.

-위성체 제작에 참여한 것이 PCS사업권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정회장 = 위성체를 만드는 것과 국내 통신서비스 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