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대전시의 택시요금이 오는 3월부터 10.9% 인상되고 하
수도요금은 오는 6월부터 8.9% 오른다.

대전시는 지난 22일 오후에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택시요금은 10.9% 상
수도요금은 8.9% 인상하는 안을 확정했다.

택시요금의 경우 기본요금은 1천원으로 종전대로 유지시키고 거리요금을
당초 2백79m당 1백원을 2백50m당 1백원으로 조정하고 시간요금은 67초당 1
백원에서 60초당 1백원으로 조정했다.

오는 6월1일부터 적용되는 하수도요금은 t당 87.84원에서 96.44원으로 8.
9% 인상키로 했다.

시는 하수도료 인상조치와 함께 현행 일반용과 공공용으로 구분돼있는 하
수도요금체계를 세분화해 일반용은 영업1,2종으로 분류하고 공공용은 공공
용및욕탕1종으로 세분화해 부과하기로 했다.

한편,대전시내버스운송조합도 시내버스요금을 현행 3백20원(입석일반기준)
을 25% 오른 4백원으로,중고생은 2백40원에서 3백원으로,초등생은 1백50원
에서 1백90원으로 각각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