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

일본우정성은 22일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정보통신회담에서
인터넷의 정보전송량을 1천배나 웃도는 고속통신데이터망을 구축키 위한
실험계획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계획은 일본 미국 유럽을 잇는 광케이블을 통해 인터네트를 훨씬 능가
하는 정보교환을 실현할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망을 통해서는 아무리 큰 화면이라도 선명한 동화면의 전송이
가능하고 원거리에서도 의료 교육 도서관정보등을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계획은 빠르면 오는5월부터 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의
나고야대학과 큐슈대학 미국의 클리블랜드의료기금등의 단체가 참여할
전망이다.

이계획은 지난해 2월 선진7개국이 합의한 정보통신분야의 국제공동프로젝트
11항목중 "광역네트워크의 전세계적 상호운용"안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이계획의 실현을 위해 미일간에는 설치돼 있는 AT&T(미)와 KDD(일)의 공동
회선과 미-유럽간의 캐나다의 센틀 프랑스텔레콤 독일텔레콤 미스프린트등의
복수회선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들회선은 모두 기존의 것이지만 미일간의 경우 전송용량이 초당 1백
56메가비트에 이르는등 초고속형이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1천배를 넘는 정보교환이 가능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