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하루평균 4백90명이 출생하고 1백10명이 사망한다.

또 매일2백26쌍의 새로운 부부가 탄생하는 가운데 43쌍이 이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백88만6천으로 1백43만원을 쓰고 45만6천원을
저축하고있다.

특히 가계지출에서 식료품이 여전히 가장 많으나 90년대들어 소득수준
증가에따라 교육 교양 오락에 대한 지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서울시가 발표한 "95서울통계연보(94.12월말기준)"에 따르면 자동차
등록대수는 1백93만2천2백대로 5년전 99만1천2백대보다 갑절로 불어났다.

하루평균 4백97대가 늘어난 셈이다.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하루당3.4명으로 5년전보다 1.2명이 줄어들었다.

서울시 인구는 1천79만8천7백명(3백45만5천6백65세대)으로 한해전보다
11.6%가 줄어 2년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인구의 이같은 감소추세는 서울의 인구 수용 능력이 이미 한계에
도달한데다 최근들어 분당 일산 평촌 중동등 신도시로의 이주가 활발히
이루어진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가 5백42만9천5백54명이고 여자가 5백36만9천1백46명으로
남초현상을 보였다.

세대당 인구는 85년 4.1명에서 90년 3.8명, 94년 3.1명으로 줄어들어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고있는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인구는 5백3만3천명으로 한해전보다 2.92%가 증가했고 취업자는
4백89만4천명으로 3.6%가 늘어났다.

또 실업자는 13만8천명, 실업률이 2.7%로 경기상승에따른 노동수요 증가로
실업자가 3만명, 실엽률은 0.7%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시민이 하루평균 소비하는 양곡은 4만2천89가마로 5년전보다 4.6%
감소했다.

반면 쇠고기는 매일 1천1백33마리씩 먹어 5년전보다 무려 32.4% 늘어났다.

또 서울에서는 매일 9백56건의 범죄가 발생하고 화재는 17건씩 일어나고
있다.

1인당 하루급수량은 4백76 이며 총쓰레기수거량이 1만5천3백97t으로
한해전보다 3.9%나 줄어 환경보호에대한 시민들의 의식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