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이 이어지면서 단기주가이동평균선이 중장기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
하는 데드크로스발생종목이 늘어나고있다.

특히 지난18일 우성건설의 부도사태이후 건설주의 데드크로스발생이 두드
러지게 나타났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6일.25일이동평균선사이의 단기데드크로스
가 발생한 종목은 하루3~5개종목에 불과했으나 지난18일부터 하루에 20개가
넘는것으로 조사됐다.

지난18일에는 두산건설 일성종건등 21개종목, 19일에는 성원건설 벽산건설
LG건설등 24개종목, 20일에는 삼부토건등 26개종목에서 단기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이에앞서 지난15일에는 한보철강등 3개종목 16일에는 서울식품등 7개종목,
17일에는 제일제당 서울도시가스등 18개종목 단기데드크로스가 발생해 최근
들어 데드크로스발생종목이 급증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달초순 하루4~8개수준이었던 75일.1백50일선간의 장기데드크로스발생
종목도 지난18과19일에는 현대건설 동방개발등 각각 10개종목으로 늘었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최승용팀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오르더라도 당분간
데드크로스발생종목수는 늘어날것으로 보인다"이라며 "단기적인 주가조정
에 따른 데드크로스발생종목도 있지만 장기 데드크로스발생종목은 추가
하락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