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베르미르테크놀로지사를
인수하고 네덜란드 화학업체인 DSM이 브라질업체의 한 고무공장을 매입하는
등 기업매수합병(M&A)바람이 새해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 베르미르테크놀로지를 주식교환방식으로 인수,
인테넷서비스사업을 확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식교환액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베르미르테크놀로지는 인터넷의 멀티미디어서비스인 월드와이드웹에
"프론트페이지"라는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이날 네덜란드의 DSM은 브라질의 니트리플렉스 인더스트리사로부터 EDPM
고무공장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DPM은 자동차호스및 자동차오일첨가제 건축자재등 각종 공업용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DSM도 공장인수금액을 밝히지 않으면서 이 공장이 남미의 유일한 EDPM고무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이스트먼코닥사는 이날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복사기사업부문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닥은 복사기시장의 경쟁격화로 경영여건이 악화돼 어쩔수 없이 복사기
사업을 처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찰스 스미스 코닥대변인은 휴렛팩커드 캐논 제록스등이 복사기
사업부문의 인수를 타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