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을 꺼내겠다고 거위의 배를 갈라 죽이는 격입니다."성심당과 코레일유통 간 월세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5일 성심당 대전역점에 방문해 코레일유통을 향해 한 말이다. 그는 "다른 점포와 형평성 차원에서 코레일 측의 주장에 전혀 근거가 없진 않지만, 성심당은 내야 할 임대료가 갑작스럽게 4배 이상 뛰는 것"이라며 "천하의 성심당도 임대료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꼬집었다.성심당 운영사인 로쏘 관계자는 7일 한경닷컴 측에 "계약 만료 시점인 10월 말까지는 영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시장이 제시한 역 밖의 공간에 대해서는 "일단 역 밖을 벗어나는 대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우선 8월까지는 상황을 지켜보다가, 그때까지도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역을 벗어나는) 방안을 생각해보겠다"고 설명했다.코레일유통과 성심당 간 임대차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면서, 양측이 임대료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지자체, 정치권 등에서 한마디씩 거들다 보니 성심당 대전역 월세 분쟁 결론이 어떻게 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1억 월세' 특혜 논란으로 분쟁 점화 해당 논란은 지난 5월 14일 코레일유통이 "성심당이 쓰고 있는 대전역사 내 2층 90평(300㎡) 매장의 계약이 4월 만료돼, 새로운 임대 사업자 경쟁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점화됐다. 그간 성심당 대전역점이 코레일유통 측에 지불하고 있던 월 수수료(이하 월세)는 1억원 수준. 지난 5년간 해당 월세를 지불하며 영업을 이어왔다. 지난 4월 코레일유통이 올해 11월부터 적용될 재계약 조건으로 제
축구선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3년 전 세상을 떠난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했다. 유 전 감독은 이강인 축구 인생의 첫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이강인은 고인의 3주기였던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어린 시절 이강인이 유 전 감독의 옷자락을 붙잡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유 전 감독은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꼽힌다. 그는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받고 투병한 끝에 2년 뒤인 2021년 6월 7일 향년 50세에 숨졌다.유 전 감독과 이강인은 2007년 KBS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서 처음 만났다. 이강인은 당시 유 감독의 가르침을 받은 어린이 중 한 명이었는데, 뛰어난 기량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후 2011년 스페인 명문 클럽 발렌시아의 유소년팀에 입단해 성장했다.2018~2019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결승 진출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후 마요르카(스페인)를 거쳐 2023~20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이런 이강인은 그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각종 인터뷰 등에서 유 전 감독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표한 바 있다. 유 감독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당시에는 "(유 전 감독은) 제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감사한 분이다. 은혜에 보답해드리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셔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한편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축구팀 내 불화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은 주장
트로트 가수 현진우가 '빚투'(빚을 갚지 않았다고 폭로하는 것) 논란에 휘말렸다. 제보자는 현진우가 돈을 빌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전액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2015년 4월 새벽 현진우로부터 "급히 돈을 좀 빌려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제보자는 현진우의 계좌로 총 2600만원을 입금했다고 한다.A씨는 "당시 지역 어르신들이 현 씨를 알아볼 정도로 꽤 인지도가 있었다"며 "방송에도 나온 사람이니 실수하겠나 싶어서 빌려줬다"고 주장했다.그는 "처음 (현진우에게) 900만원을 송금한 후 '더 빌려 줄 수 있냐'는 연락이 와서 900만원, 800만원을 차례로 입금했다"며 "본인 계좌가 아닌 함께 일하던 제 고향 친구의 계좌를 통해 돈을 받았다"라고도 했다. 당시 현진우는 자신이 '공인'이라 돈을 금방 갚을 수 있다며 신분증을 사진 찍어 보내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돈을 빌린 이후 7년간 잠적하더니, 2022년 TV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이를 본 A씨는 곧장 현진우의 연락처로 "연락 안 주면 방송국에 메일을 보낼 것"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진우는 "연락하고 싶지 않다", "전화하지 말라"고 답장했다고 한다.이와 관련해 현진우는 "A씨로부터 가족에 대한 협박과 인격 살인을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채무에 대해선 "수첩을 찾아보다가 기억이 났다"며 "과거 홍보 모델로 일하면서 얻은 수익금을 모두 A씨에게 주라고 매니저에게 지시했던 기록이 있더라. 약 2700만원가량"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A씨는 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