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신생산혁명] (43) 삼성항공 창원공장..'요람에서 출고까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항공 창원 카메라공장은 지금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신바람운동"이 그것.

    고객만족을 지향하는 이 회사 품질경영운동의 명칭이다.

    혁신운동의 핵심개념은 이른바 "앞공정 부하의 원칙(Front Load)"이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철저한 품질관리로 최종 조립과정에서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결함을 사전에 없애겠다는 것.

    "공정의 끝부분에서 잘못된 점을 발견하면 이를 해결하는데 많은 비용이
    든다.

    초기에 어느 정도 비용이 들더라도 기획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기획과
    관리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만이 뒷공정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최병호
    상무)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도입한게 제품기획과 생산계획에서부터 부품구매 생산
    출고에 이르는 전과정을 통합관리하는 "통합관리체계(CIM:Computer
    Integrated Manufacturing)"다.

    강 하류까지 흘러갈 물의 양을 상류의 댐에서 계획하고 통제하듯이
    제품의 출하라는 최종목표를 앞부분에서 관장한다는 것.

    삼성이 1백50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이 체계는 카메라 생산의 전과정을
    한 곳에서 통제할 수 있다.

    삼성은 또 원재료및 부품에서 최종제품에 이르는 모든 부분의 소요량과
    시기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부품및 반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MRP
    (Material Resourcing Planning)"시스템도 구축했다.

    부품 및 반제품을 덩어리째로 미리 조립해 조립라인에서는 끼워맞추기만
    하는 모듈생산방식과 공정재고를 줄이는 간판방식도 도입했다.

    품질관리를 위해 생산현장의 개선도 꾸준히 이뤘다.

    조립라인을 U자형으로 재배치한게 대표적인 예.

    U자형라인에서는 첫 공정 담당자가 라인의 끝에서 마지막 공정도 맡는다.

    두번째 공정을 담당하는 작업자는 끝에서 두번째 공정도 책임진다.

    이처럼 모든 작업자는 각자의 전면과 후면에 작업대를 설치하고 몸을
    1백80도 회전해가며 두가지 공정을 담당한다.

    "작업자가 두가지 이상의 공정을 맡아하는 다능공화로 단조로운
    작업에서 일어나기 쉬운 불량 발생을 줄였다.

    또 앞공정에서 품질을 높이지 못하면 자신이 맡아야하는 뒷공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메랑현상"도 일어난다.

    때문에 작업자들이 품질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됐다"
    (신승열생산1팀부장)

    이같은 노력이 효과를 거두면서 삼성항공은 올들어 10월까지 수주에서
    출하에 이르는 리드타임을 지난해 23일에서 10.5일로 단축시켰다.

    22개 블럭단위의 공정도 14개로 줄었다.

    1인당 생산대수도 지난해 11.6대에서 16.8대로 늘렸다.

    최종불량률은 1.7%에서 0.3%로 낮추는 등 전반적으로 1백%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이뤄냈다.

    오는 97년이면 조립라인마저 자동화설비로 대체돼 통합체계 구축이
    완료된다.

    그렇게만 된다면 삼성항공은 조립라인까지 자동화를 이룬 세계 최초의
    공장이 된다.

    생산능력도 지금의 연산 1백20만대에서 1백80만대로 확대된다.

    3백47명의 인력을 절감하고 협력업체와 부품물류를 협의할 부가가치
    통신망도 구축된다.

    한국적 생산혁신운동의 신바람을 불러일으키려는 삼성항공은 이제
    결과만 따내기를 기다리고 있다.

    <창원=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

    ADVERTISEMENT

    1. 1

      "하루 20시간 써요"…요즘 부모들 난리 난 '300만원 아기 헬멧'

      아기의 머리 모양을 예쁘게 만들어 준다는 '두상 교정 헬멧'이 개당 200만~300만원에 이르는 고가에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신생아 머리의 특정 부위가 납작하게 눌리는 사두증 진단이 늘고 있는 가운데,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정상 아이를 위해서도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부모들이 급증한 것이다.일각에서는 아이의 뇌 발달을 지연시키는 두개골 유합증이 아닌 이상, 불필요한 헬멧 치료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사두증 진단 환자는 2024년 1만100명으로 15년 사이 약 25배 증가했다. 2010년 409명이던 환자는 두상 교정 헬멧과 베개 등이 대중에 알려지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2018년 5585명을 넘겼다. 6년 만인 2024년에는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진단 환자의 99%는 5세 미만 영유아다.사두증은 생후 초기 자세의 영향으로 흔히 나타나는 '자세성 사두증'과 신생아의 후두부 봉합선이 조기에 붙는 '두개골 유합에 따른 사두증'으로 나뉜다. 의학적으로 머리 좌우 대각선 길이의 차이가 일정 수준을 넘어갈 때 헬멧 교정 여부를 고려한다. 두개골이 유연한 생후 3~15개월 사이 영유아가 하루 20시간가량 헬멧을 착용해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헬멧 치료가 필요할 만큼 심각하지 않은데도 미용 목적으로 교정을 택하는 경우다. 병원 진료 없이 곧바로 민간 교정 센터에서 상담을 받는 사례도 많다. 일부 연예인의 자녀가 헬멧 착용 모습을 공개하면서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와 SNS에서 관련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경미한 사두증의 경우엔 대부분 베개 조정, 자세 교정 등으로도 개선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민

    2. 2

      다이소 또 일냈다…5만원짜리 5000원에 팔더니 '품절 대란'

      다이소가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과 협업해 선보인 화장품 '줌 바이 정샘물'이 출시 직후부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10일 다이소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스파츌라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픽서 등 주요 제품을 포함한 8개 품목이 일시 품절 상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일부 인기 제품은 입고와 동시에 소진되며 구매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줌 바이 정샘물'은 다이소가 지난 5일 출시한 전용 브랜드다. 파운데이션·쿠션·픽서 등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13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000~5000원대로 기존 정샘물뷰티 제품 가격대(2만~5만원대)와 비교하면 최대 90% 저렴하다.전문가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다이소의 가격 경쟁력이 결합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이소는 유명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히트 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다이소에선 토니모리의 서브 브랜드 '본셉'을 출시해 '레티놀', '비타씨' 등 고기능성 제품을 단돈 5000원에 팔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해당 브랜드는 출시 1년여 만에 500만개 이상 판매됐다.LG생활건강이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인 '바이 오디-티디'(Bye od-td) 제품은 9개월 만에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아모레퍼시픽의 세컨드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 역시 론칭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0만개를 넘어섰다.다이소의 뷰티 상품 수는 초기 100여 종에서 현재 1400여 종으로 확대됐고 입점 브랜드는 140여 개에 달한다. 기초·색조는 물론 헤어, 네일, 뷰티 소품까지 전방위로 라인업이 확장됐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3. 3

      매년 이맘때쯤 주가 '불기둥'…고수들이 꼽은 주목해야 할 종목 [분석+]

      매년 이맘때쯤이면 ‘바이오주의 시간’이 찾아온다. 제약·바이오 섹터 세계 최대 투자 행사인 ‘2026 JP모간헬스케어콘퍼런스(JPMHC)’의 개막을 앞두고 관련주들이 대거 요동친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디앤티파마텍이 급등하더니 9일엔 알테오젠과 휴젤이 불기둥을 연출했다. 이번 행사에 공식 발표를 맡은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JPMHC에서 발표될 글로벌 빅파마들의 신약 개발 전략을 살펴보고 국내 관련 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글로벌 빅파마 총출동2026 JPMHC는 12~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매년 세계 50여 개국에서 1500곳이 넘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 수천 명이 참석한다. 이 행사 전후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등락하는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전체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올해 발표에 나서는 국내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 디앤디파마텍, 휴젤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13일 메인 트랙에서, 알테오젠 디앤디파마텍 휴젤은 APAC 트랙에서 발표한다.증권가의 시선이 가장 많이 쏠린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한 바이오업종 애널리스트는 “실적과 생산능력(CAPA) 확대가 동시에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5개 증권사가 이 회사 목표주가를 올렸다. NH투자증권이 가장 큰 폭으로 높였다. 지난 7일 목표주가를 13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약 69%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은 210만원으로, 하나증권은 205만원으로 올렸다.알테오젠도 주목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알테오젠을 핵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