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오는 7월17일로 반덤핑관세 부과가 만료되는 한국산 자동차용
축전지에 대한 관세부과 연장을 검토하고 있어 우리 업계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드니무역관에 따르면 호주정부는 호주
유수의 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업체인 GNB배터리 테크놀로지사등이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등 5개 국가의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를 연장해줄 것을 공식요청함에 따라 이 조치의 연장을 검토하
고 있다.

호주 반덤핑국은 오는 2월19일까지 관련업체의 의견서를 받아 5월1일
까지 반덤핑관세 부과의 연장여부에 관해 가부간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한국은 세방전지와 한국전지가 지난 91년7월17일부터 배터리종류에 따
라 최고 27%까지의 반덤핑관세를 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