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정성은 차세대 인터넷 실용화와 산업.의료용 고도영상기술 개발등
11개 프로젝트를 선정, 오는 2000년까지 5년간 집중 개발하는 내용의 정보
통신기술 ''연구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정성은 이를 위해 오는 22일 첫 관련 회의를 갖고 오는 5월까지 최종안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우정성의 이번 계획은 매년 확대되고 있는 미국과의 기술격차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은 예산투입등을 통해 채산성에 구애받지 않고 개발한 군사부문의
기술을 인터넷, 자동항법시스템용 위성측량기술, 저궤도 주회위성(LEO)을
이용한 이동체통신 시스템등 민간 기술로 전환하는등의 방법으로 각종
통신기술을 강화해가고 있다.

우정성은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서 실용화가 예상되는 시스템의 기초
기술 독자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의 주요 개발 프로젝트로는 리얼타임으로 동화상을 자유로이
송수신할 수 있는 차세대 인터넷의 하드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원격 설계.
의료용 고도영상기술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