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군 마장.호법면 영동고속도로변 일대 5만여평 부지위에 전원형
종합휴양단지가 민자로 조성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94년 영동고속도로 신갈-원주 구간 확장개통때 발생한
덕평 구도로구간과 인근 부지에 민간자본을 유치, 근교형 오토캠핑장및
청소년 수련시설, 숙박시설등이 들어서는 전원형 종합휴양단지를 개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덕평 종합휴양단지는 영동고속도로 덕평인터체인지와 호법분기점사이에
위치한 덕평 구도로구간(1.7km, 신갈기점 27.2km-28.9km)에 들어서며 오는
2000년까지 2단계로 나눠 약 3백4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건설된다.

도공은 1단계로 올해부터 오는 98년까지 숙박.야영시설이 구비된 청소년
수련시설과 오토캠핑장, 간이숙박시설등을 건설한뒤 2단계로 2000년까지
회의.전시등이 가능한 숙박시설을 비롯 특산물 판매시설, 놀이동산,
테마파크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공은 이를위해 부지 매입비로 약 30억원의 예산을 책정하는 한편 2월말
까지 기본계획을 고시한뒤 상반기중 사업자를 모집, 하반기에 시행자를
선정해 곧바로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덕평종합휴양단지는 기부체납 형식으로 개발되며 사업시행자는 15-20년간
무상사용권을 갖게 된다.

도공 관계자는 "공익성 위주로 개발하되 민간사업자가 채산성을 맞추기
위한 사업성을 내세울 경우 민자유치 규모는 다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