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옷차림 관련 영상 바로가기 클릭패션, 메시지가 되다: 깊은 통찰 담긴 리뷰2025년 새해, 평소 존경하던 교수님에게 책에 대한 리뷰를 선물처럼 받았다. 단순한 독후감이 아니라 책의 철학과 가치를 깊이 이해한 하나의 작품 같은 리뷰였다. 이 리뷰는 단순히 글을 넘어 저자의 의도를 새롭게 조명하며,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특별한 리뷰의 핵심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리뷰 속에서 발견한 통찰과 연결교수님의 리뷰는 "패션은 이미지로 상대를 뒤흔드는 메시지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 한 문장은 책의 핵심 메시지를 정확히 꿰뚫는다. 패션은 단순한 옷차림이 아니라, 강력한 메시지라는 점을 분명히 드러낸다.리뷰는 트럼프, 해리스, 젤렌스키 같은 인물들의 옷차림에 담긴 메시지를 분석하며, 패션이 어떻게 이미지를 형성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통찰한다. 이는 필자가 책을 통해서 전하려 했던 핵심 중 하나를 독창적으로 해석한 부분이다. 또한, "꾸미기"와 "가꾸기"를 대조하며 패션의 본질을 삶과 연결짓는다. 교수님은 패션을 단순한 외적 치장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으로 정의한다. 특히 "남다름이 아닌 색다름"이라는 표현은 패션이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도구이자 과정임을 다시금 일깨운다.그리고 패션을 꿈(dream), 그림(vision), 올림(respect), 울림(resonance), 어울림(harmony)으로 해석하며, 패션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한다. 이는 책을 재해석하며 새로운 차원을 열어주었다. 감사와 영감, 그리고 새로운 시작교수님의 리뷰는 단순히 책을 읽고 쓴 감상이 아니다. 그것은 책의 철학과 메
새해 벽두부터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가 동시다발적으로 ‘폴리티컬 디스카운트(PD·Political Discount)’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배리 아이컨그린 미국 버클리대 교수가 처음 언급한 PD란 통수권자를 비롯한 정치권이 해당국 경제를 훼손하는 현상을 말한다. 모든 선출직은 경제 성장을 도모해 국민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것이 기본 책무다. 정치권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폴리코미 시대에는 특정국이 PD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금융위기가 발생한다.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PD 문제에 시달리는 국가는 증시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세가 뚜렷하다. 가장 심한 한국은 증시뿐만 아니라 국채 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한국 대탈출(GKE·Great Korea Exodus)’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작년 7월부터 11월까지 한국 증시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은 27조원이 넘었다. 하지만 2025년 예산안을 놓고 야권과 정부의 갈등이 본격화하자 이 자금은 연말까지 다 빠져나갔다. 국채 시장에서도 피벗에 대한 기대로 작년 11월 말까지 15조원이 들어왔지만 계엄 조치 이후 18조원이 이탈했다. 전형적인 ‘서든 스톱(sudden stop)’ 현상이다.주목해야 할 것은 계엄 조치를 계기로 GKE와 원·달러 환율 상승 간에 악순환 고리가 형성되고 있는 점이다.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에도 원·달러 환율은 1차 방어선인 1400원, 2차 방어선인 1450원이 연속해 뚫리면서 1500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2009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더 우려되는 것은 GKE와 원·달러 환율 상승 간의 악순환 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세계 3대 신
대학 다닐 때 1주일간 ‘전방부대 입소 교육’을 받았다. 당시 철책 근무 때 들은 대남방송 한 대목이 기억난다. “남조선 대학생 여러분! 얼마나 배가 고프십니까. 우리 인민군 병사들은 오늘도 하얀 쌀밥에 고깃국을 배불리 먹었습니다.” 1981년 여름, 나는 이 방송을 듣고 북한이 남한보다 못 산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왜냐하면 그때 우리는 배가 고프지 않았고 ‘하얀 쌀밥’에도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1970년대 불붙기 시작한 녹색혁명의 여파로 쌀 생산이 늘어났다. 당시 유통되는 쌀은 통일벼 계통의 ‘정부미’와 재래종 계통의 ‘일반미’로 구분돼 있었다. 정부미는 맛이 안 좋아 인기가 없었고 일반미는 맛있어 비싼 값에도 잘 팔렸다. 하얀 쌀밥도 미질을 따져가며 가려서 먹을 때였다.그 이전에는 쌀이 늘 부족했다. 춘궁기, 보릿고개라는 말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1948년 양곡매입법이 공포된다. ‘농민의 자가 소비 분을 제외한 모든 양곡은 반드시 정부에 매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식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양곡의 사적 거래와 국외 유출을 막기 위함이었다. 무단으로 양곡을 해외로 반출할 경우 사형까지 처한다는 조항을 보면 당시 식량 사정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이 간다. 이 양곡매입법이 1950년 양곡관리법으로 대체됐다.이제는 쌀이 남아서 문제다. 생산이 줄지 않은 탓도 있지만 주된 원인은 밥을 먹지 않아서 그렇다. 1990년만 해도 120㎏이던 성인 한 명당 1년 쌀 소비량이 지금은 56㎏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쌀값은 해마다 떨어지고 농민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그래서 이제는 ‘정부 의무 매입’이라는 팻말을 들고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