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면톱] "발전설비 일원화 완전 해제해야"..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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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정부가 내년부터 발전설비 일원화조치를 해제하면서 원전
설비와 75만kW급 이상 화전설비는 계속 한국중공업이 독점공급케하는
"조건부해제" 방침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25일 반대입장을 밝히는 공식
성명서를 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발전설비 일원화조치 조건부해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에서 한중은 93년 2천4백70억원 94년 1천4백50억원의
흑자를 내는등 경영이 정상화됐으므로 추가적 특혜를 제공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하고 조건부해제와 같은 부분적인 경쟁체제 도입으로는 발전설비산업의
공정경쟁을 기대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대는 또 "국내관련업체들은 그동안 일원화조치 해제에 대비하여 외국
업체와 기술제휴를 체결하거나 대규모 신규투자를 추진해 왔다"며 정부가
일원화조치를 조건부로 해제할 경우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국제간
무역분쟁을 야기할 소지마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발전기터빈 생산공장을
건설중이며 쌍용중공업 한라중공업등도 대규모 설비투자를 추진해 왔다.
현대는 특히 민영화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한중에게 또다시 대형공사의
수의계약을 인정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인수업체에 부당한 특혜를 부여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한 후 "업계는 더이상의 발전설비 시장제한이나
조건부 규제해제를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6일 관계부처 실무자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한 최종방침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6일자).
설비와 75만kW급 이상 화전설비는 계속 한국중공업이 독점공급케하는
"조건부해제" 방침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25일 반대입장을 밝히는 공식
성명서를 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발전설비 일원화조치 조건부해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에서 한중은 93년 2천4백70억원 94년 1천4백50억원의
흑자를 내는등 경영이 정상화됐으므로 추가적 특혜를 제공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하고 조건부해제와 같은 부분적인 경쟁체제 도입으로는 발전설비산업의
공정경쟁을 기대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대는 또 "국내관련업체들은 그동안 일원화조치 해제에 대비하여 외국
업체와 기술제휴를 체결하거나 대규모 신규투자를 추진해 왔다"며 정부가
일원화조치를 조건부로 해제할 경우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국제간
무역분쟁을 야기할 소지마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발전기터빈 생산공장을
건설중이며 쌍용중공업 한라중공업등도 대규모 설비투자를 추진해 왔다.
현대는 특히 민영화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한중에게 또다시 대형공사의
수의계약을 인정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인수업체에 부당한 특혜를 부여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한 후 "업계는 더이상의 발전설비 시장제한이나
조건부 규제해제를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6일 관계부처 실무자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한 최종방침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