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1억6천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어 자체 내수시장만도 엄청난
규모이다.

더욱이 올해부터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가동에 들어가 역내의 관세가
철폐되고 있어 브라질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은 곧 이웃나라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에 진출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효과를 멀지않은 장래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미최대의 공업국인 브라질은 철강 석유화학 기계 자동차산업 등이 경제를
지탱하는 역할을 해 원부자재 조달여건은 중남미에서 가장 나은 편으로
평가된다.

전력의 경우 북부 등 미개발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에 전력공급이 풍부한
편이다.

통신회선은 절대 부족하여 1백명당 12회선정도만이 보급돼 있는 실정이다.

항공망은 잘 발달돼 있으나 요금이 매우 비싸다.

철도는 매우 낙후돼 있어 버스편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불편하다.

외국인 대표자로서 영주비자를 얻으려면 20만달러이상을 투자하고 중앙
은행에 신고하면 된다.

노동계약은 우선 노동부와 사회보장부(INSS)에 등록하고 노동수첩에 기록
해야 한다.

노동시간은 하루 8시간 주 44시간이다.

정부발표 최저임금과 별도로 각 업종별 최저임금이 따로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투자원금을 중앙은행 외자등록국(FIRCE)에 등록해야만
이익금 배당금 이자소득 및 로열티 등을 공정환율로 해외송금할 수 있다.

등록된 투자원금은 아무 제한없이 언제든지 송금이 가능하다.

해외투자로 회사를 설립한 후 배당금을 해외송금할때는 15%의 세금을 내야
한다.

또 해외송금하는 이익금이 중앙은행에 등록된 투자금이내일때는 25%의
세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익금과 배당금을 해외송금하지 않을 경우는 재투자로 중앙은행에 등록할
수있다.

투자때의 인센티브는 지방마다 다른데 연방세 혜택등은 마나우스지역 북부
9개주에서 제공되고 있다.

보통 상환기간이 1백80일 이내인 저리의 수출금융이 지원되고 지방정부가
싼값으로 토지를 제공하며 지방세혜택도 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