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의 조강생산이 내수둔화와 수출경쟁력약화
때문에 2년연속 감소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일본철강연맹은 14일 내년 조강생산량이 올해 예상치 보다 1백만t가량
감소한 9천8백만t 정도에 머물 것이라고 발표했다.

철강연맹은 내년에 민간설비투자회복과 공공공사의 증가로 건설관련 철강
수요는 다소 늘어나겠지만 자동차를 중심으로한 제조업들의 수요둔화추세가
지속되고 수출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의 올해 조강생산은 9천8백t(예상치)으로 지난해 보다 2% 감소하면서
2년만에 연간조강생산량이 1억t대를 밑돌게됐다.

내년 1.4분기의 조강생산량은 2천3백39만t으로 올 1.4분기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철강연맹은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