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윤활유업체인 한국하우톤(대표 김광순)은 이달들어 인천 남동공단공장
을 완공하면서 1개회사에서 1천4백여개품목을 생산하는 철저한 소량다품종체
제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인천 부평공장과 온산공장에서 1천2백여종의 특수화
합물을 생산해왔는데 이번 남동공장완공으로 2백여종의 금속표면처리제등을
생산,제조품목이 1천4백여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이번의 남동공장 완공으로 이 회사는 총 6천5백여평의 공장에서 특수윤활
유등 화합물 27만1천드럼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국하우톤은 현재 절삭유분야에서 호커트등 2백여종을 연간 5만5천드럼
생산하고 언더코팅분야에서 택틸등 1백여종을 연간 7만2천드럼정도 생산한다.

방청제부문에서 1백50여종,유압작동분야에서 2백여종,세척제분야에서 70
여종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납품처도 매우 다양해 방청왁스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
자동차등에 납품하며 특수유 절삭유등은 포철 동부제강등 철강업체에 공급
하고 컨테이너제조업체 전자업체등에도 납품한다.

특히 컨테이너분야의 수출수요와 금속표면처리제 시장확대에 힘입어 올매
출이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8백억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은 올해 2천만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내년에는 3천만달러를 달성할 방
침이다.

중국지역으로의 컨테이너방청제수출 확대를 위해 최근 상해에 현지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