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세미나] '96년 세계경제 진단과...' ..주제발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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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14,15일 이틀동안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96년 세계경제진단
과 기업의 세계화전략"을 주제로한 세미나를 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일본 EU 중국 아세안 러시아 동구 중남미등 세계 각국의
96년 경제정세를 분석하고 한국과의 바람직한 경협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세미나에는 유장희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18명의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각국의 경제전망과 협력확대 방안을 폭넓게 진단했다.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글로벌화하고 있는 대내외 경제환경에도 불구,
한국은 미국 일본 등 특정국가에 과도하게 경제협력을 의존하고 있는데다
폐쇄적인 국내시장 보호 관행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해외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는등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다지는 한편 폭넓은 마케팅전략을 추구해 경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조 연설과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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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경제현황 / 투자환경 ]]]
이성량 < 대외경제연 연구위원 >
아세안(ASEAN) 각국은 최근 각종 외국인투자우대정책을 마련해 놓고 외국
자본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흥시장으로서 개척여지가 무한한데다 값싼 노동력이
풍부해 해외생산거점을 확보하려는 각국 기업들의 경쟁도 뜨겁다.
필리핀은 노무비 과세공제등 세제상의 혜택뿐 아니라 낙후지역투자를 장려
하는등 각종 외국인투자우대제도를 마련해 놓고 있다.
필리핀 경제가 최근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자본재 기계설비 원자재
부문과 관련된 제품수출을 확대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라모스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안정, 전력난 해소, 외국인투자범위의 확대,
외환규제완화, 토지사용기간 연장으로 투자환경이 좋아졌다.
특히 삼성공단 조성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투자진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
이다.
도로 항만 전력등 인프라확충계획과 공단건설 등에 따른 SOC관련부문의
진출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태국은 아세안 및 인도차이나의 중심국가.
96년 이후 2000년까지 7.7%의 경제성장률과 11.3%의 수입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성장에 필요한 외국인투자유치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수입관세인하
및 SOC정비, 중소부품업체의 투자유치등 외국인투자 저해요인 개선에 주력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태국 투자는 이제까지 봉제완구 신발 가죽등 노동집약산업이
주종이었다.
이제는 조립금속 기계등 자본집약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대아세안 외국인투자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유망
투자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내놓은 규제완화정책에 따라 외국인투자의 장애요인이 돼왔던
투자시 합작의무 및 지분양도의무규정이 폐지돼 SOC부문에 대한 외국인투자
가 확대될 전망이다.
싱가포르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주로 제조업에서 이뤄지고 있다.
94년 허가기준으로 투자액은 전년보다 49% 증가한 5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의 투자가 24억5천만달러로 가장 많다.
한국은 무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말 현재 싱기포르에 43건, 3천5백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말레이지아는 95년 상반기에 9.5%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이 성장세는 97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말레이지아 정부가 앞으로 SOC를 확충하는등 대형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것이어서 수출전망이 밝다.
말레이지아시장은 오래전부터 개방적 체제를 유지해왔고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개방적이면서도 경쟁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엠바고 해제이후 각국의 진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나라다.
그동안 화교자본을 중심으로 대만 홍콩등의 진출이 쇄도했으나 최근에는
일본과 미국기업의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베트남의 최우선 투자유치분야는 수송분야이다.
도로 항만 공항 철도건설등이 전체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
전경련은 14,15일 이틀동안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96년 세계경제진단
과 기업의 세계화전략"을 주제로한 세미나를 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일본 EU 중국 아세안 러시아 동구 중남미등 세계 각국의
96년 경제정세를 분석하고 한국과의 바람직한 경협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세미나에는 유장희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18명의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각국의 경제전망과 협력확대 방안을 폭넓게 진단했다.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글로벌화하고 있는 대내외 경제환경에도 불구,
한국은 미국 일본 등 특정국가에 과도하게 경제협력을 의존하고 있는데다
폐쇄적인 국내시장 보호 관행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해외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는등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다지는 한편 폭넓은 마케팅전략을 추구해 경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조 연설과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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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경제현황 / 투자환경 ]]]
이성량 < 대외경제연 연구위원 >
아세안(ASEAN) 각국은 최근 각종 외국인투자우대정책을 마련해 놓고 외국
자본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흥시장으로서 개척여지가 무한한데다 값싼 노동력이
풍부해 해외생산거점을 확보하려는 각국 기업들의 경쟁도 뜨겁다.
필리핀은 노무비 과세공제등 세제상의 혜택뿐 아니라 낙후지역투자를 장려
하는등 각종 외국인투자우대제도를 마련해 놓고 있다.
필리핀 경제가 최근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자본재 기계설비 원자재
부문과 관련된 제품수출을 확대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라모스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안정, 전력난 해소, 외국인투자범위의 확대,
외환규제완화, 토지사용기간 연장으로 투자환경이 좋아졌다.
특히 삼성공단 조성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투자진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
이다.
도로 항만 전력등 인프라확충계획과 공단건설 등에 따른 SOC관련부문의
진출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태국은 아세안 및 인도차이나의 중심국가.
96년 이후 2000년까지 7.7%의 경제성장률과 11.3%의 수입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성장에 필요한 외국인투자유치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수입관세인하
및 SOC정비, 중소부품업체의 투자유치등 외국인투자 저해요인 개선에 주력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태국 투자는 이제까지 봉제완구 신발 가죽등 노동집약산업이
주종이었다.
이제는 조립금속 기계등 자본집약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대아세안 외국인투자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유망
투자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내놓은 규제완화정책에 따라 외국인투자의 장애요인이 돼왔던
투자시 합작의무 및 지분양도의무규정이 폐지돼 SOC부문에 대한 외국인투자
가 확대될 전망이다.
싱가포르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주로 제조업에서 이뤄지고 있다.
94년 허가기준으로 투자액은 전년보다 49% 증가한 5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의 투자가 24억5천만달러로 가장 많다.
한국은 무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말 현재 싱기포르에 43건, 3천5백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말레이지아는 95년 상반기에 9.5%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이 성장세는 97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말레이지아 정부가 앞으로 SOC를 확충하는등 대형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것이어서 수출전망이 밝다.
말레이지아시장은 오래전부터 개방적 체제를 유지해왔고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개방적이면서도 경쟁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엠바고 해제이후 각국의 진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나라다.
그동안 화교자본을 중심으로 대만 홍콩등의 진출이 쇄도했으나 최근에는
일본과 미국기업의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베트남의 최우선 투자유치분야는 수송분야이다.
도로 항만 공항 철도건설등이 전체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