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13일 발생한 동서식품 본사 건물 화재와 관련,동서
우유 수원시 장안 보급소장 김시흥씨(34.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안동)를
실화등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은 또 화재 당시 건물안에서 농성중이던 동성우유 보급소장 38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서울 마포구 도화2동 유동
빌딩 3층(주)동서식품 영업부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이던중 불붙은 신문
지를 스티로폼이 깔려 있던 바닥에 떨어뜨려 건물에 불을 낸 혐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