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상수도요금이 내년 1월부터 평균 19.8% 인상된다.

서울시의회 수자원관리위원회는 12일 가정용 상수도요금을 현행 t당 평균
1백58원에서 1백96원으로 25.6% 인상하는등 상수도요금을 평균 19.8% 인상
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시 급수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

특히 이번 상수도요금은 가정용의 경우 영업용 수도요금의 인상폭 9.7~14.9
%에 비해 인상폭이 훨씬 큰데다 사용량별 누진체계도 종전 4단계에서 6단계
로 세분화돼 종전보다 최고 43.6%까지 오르게 된다.

이에따라 가정용 기본 사용량인 10t은 현행 1천90원에서 1천2백원으로 10%,
40t은 7천4백90원에서 9천8백원으로 30.8%, 51t은 1만1천1백20원에서 1만5천
9백70원으로 43.6%가 각각 인상된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