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부터 굴착기 등 건설사업장에서 소음을 크게 일으키는 고소
음 기계에 대한 소음표시 권고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11일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기계소음을 줄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소음을 대량으로 발생하는 굴착기 등 8종의
건설장비를 대상으로 소음표시 권고제를 실시키로 했다.

소음표시권고제가 시행되면 권고대상인 8종의 건설장비 조저업체나 수입
업체는 당해 장비에 발생소음을 수치로 표시,건설업자는 소음이 적은 기계
의 구입을 선호하게 된다.

내년부터 소음표시제가 시행되는 대상장비는 굴착기 이외에 <>착암기<>
공기압축기<>쇄석기<>향타기<>브레이커<>발전기<>로더 등 가동시 높은 소
음을 내년 건설용 기계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늦어도 내년 2월까지 환경부 고시로 "소음표시 권
고에 관한 규정"을 제정,곧바로 이 제도를 시행하고 그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소음진동법의 개정을 통해 소음표시를 의무적으로 표시토록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