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97년부터 기업체들이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4년제 "신대학"을
산업체 현장에 설립할수있게된다.

또 신대학과 연계할수있도록 기존의 일반계 고교와 실업계 고교를
통합한 통합형 고교가 도입된다.

교육개혁위원회는 6일 공청회에서 대학 비진학자들에게 고등교육 수준의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직업교육체제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교개위는 이같은 방안을 토대로 교육부 노동부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친뒤 빠르면 97년부터 시행키로했다.

개선안에따르면 신대학은 통합형 고교와 연계한 A모형과, 전문대학과
연계한B형등 2가지의 유형으로 나뉘나 수업연한은 원칙적으로 모두 4년
이다.

A형은 고교 1년과정을 마친후 입학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고교후기단계
2년을 연계하며 준학사를 수여하고 B형은 고교졸업자를 대상으로 모집,
전문대대학과정 2년과 심화과정 2년을 연계하며 학사학위를 준다.

신대학은 일반대학이 아닌 산업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정보기술대학
자동차기술대학 정비기술대학 제과대학 시계기술대학 미용기술대학 등의
명칭을 사용한다.

교개위는 교육재정을 직업교육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도록할 계획이며
2000년까지 1조원의 인력개발기금을 조성하여 재정적 뒷받침을 할 예정
이다.

교개위는 또 현행 7백34종의 국가기술자격을 통합, 단순화하고 기능사
2급 <>기능사 1급 <>기사 2급 <>기사 1급으로 나뉜 현 기술자격의 단계도
기능사 <>산업기사<>기사로 개편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